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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가대표, 태극기 위에 방송사 로고로 덧댄건 잘한일일까?

개리홍 2016. 8. 22. 00:42

흔히들 방송사고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이야기 하는 것과 같다.

불가피했을지 아닌지를 놓고 결정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위의 논지는 다음과 같다




  • KBS의 경우 이번 올림픽 대표들을 초청하여 인터뷰를 하였다.
  • 그런데 태극기 위에 크로마키를 활용하기 때문에 해변색으로 왜곡될 가능성이 있어서 방송사 로고로 가렸다.
  • 태극기를 방송사 로고로 가렸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수면위에 올랐다. 


같은 방송일을 하는 입장에서 이러한 일은 비일비재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스튜디오의 경우 가상의 그림으로 사람들을 덧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예를 들어 초록색 위에 사람들을 앉혀놓고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가상의 배경이 초록색 위에 덧입혀지므로 스튜디오를 일일이 세팅하지 않아도

충분하게 가상스튜디오로 덧입힐수가 있는 것이다. 

(출처 : VR뉴스 - 한국도로공사)


그런데 이 크로마키라고 하는 것은 초록색 파란색 뭐 하여간 원색계열이면 된다.

그중 파란색은 인물촬영시 많이 사용한다. 특히 흰색옷을 입고있을때 파란색으로 크로마키를 작동시킬 경우

인물이 잘 빠질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인물을 생각하다보니 태극기에 들어가는 파란색을 무시못하더라는 것이다. 

태극기의 위치를 변경할수는 없다 

이미 유니폼이 그렇게 나온것이기 때문.. 

그렇담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데 태극기가 최대한 비쳐지지 않도록 했어야했다는 것이 논쟁의 중심이고

그리고 태극기가 왜곡되지 않도록 조치를 했었어야 했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실은 라이브에서는 불가능하다. 

가능하지만 어색하다고 할까... 그림을 위에 덧붙이는데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서 태극기도 같이 움직어야 한다는 것과 그 각도를 일일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것을 체크해서 붙여넣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는 후반 편집 작업 즉, 녹화 후에나 가능한 일인 셈이다. 

그리고 어떤 분은 장비를 사라고 그랬는데 거의 스튜디오 장비 카메라 하나 들이는데 1000-3000만원정도 깨진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흔히들 보고 있는 DSLR하나도 바디만 300이 넘게 들어가는데 

하물며 이러한 대형 카메라들은 얼마나 비싸겠는가? 

말이 안되는 것이다. 

어쨌든 이러한 장비를 단지 태극기를 위해서 들여놓을수는 없는 노릇이고 

태극기를 가린 것도 문제가 되므로 KBS는 복장 선택을 잘못했다고 볼수가 있는 셈이다. 

차라리 선수단 입장복을 입고오라고 하던지 아니면 직접 옷을 제작해서 태극기의 존엄이 해치지 않는 선에서 

스크립트를 짰었어야 했다. 


결론은 KBS의 바쁜 스케쥴로 인해 이러한 점을 놓쳤다면 다음부터는 다른 복장을 선택해서 입고오라고 

하던지 직접 제작해서 주던지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이러한 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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