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추문을 일파만파 알려버린 JTBC의 귀추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중요한 점은 이번 사태로 인해서 인기를 얻은 것도 있겠지만 손석희는 굉장히 냉정한 사람이라는 점이다.
우선 그의 뒤에 쫓아다니는 것은 바로 신뢰도이다.
신뢰가 바탕으로 되어 있는 뉴스 앵커 바로 손석희라는 이름 뒤에 깔려 있는 네이밍이다.
그러한 그도 전두환 집권시절에는 어떻게 보면 여러 성장통을 겪게 된다.
언론인으로서의 신뢰가 무엇인지 배우는 시기였을 것이며 가장 기회주의자적 시절이었을 것이며
가장 수치스러울 수도 있었던 시기였다.
여러 대한민국의 굵직한 사건을 다루던 앵커로 자리하던 그였지만 위기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MBC 노동조합 파업활동도 주선하였었고 여러 구속수감도 되어가면서 언론인으로서의
성장통을 겪던 그였다.
그가 이렇게 웃을 수 있었던 이유도 다름아닌 당당하게 언론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공정한 대우와 방송을 위해서 뛰어들었던 그의 모습은 지금의 신드롬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2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통해서 그는 방송을 다시 할 에너지를 얻은 후
2000년에 그가 진행한 프로그램은 시선집중의 진행자였다.
최장수 진행자라는 타이틀을 얻고나서 선택한 건 바로 JTBC의 취임이다.
그가 취임하고 앵커겸 진행자를 맡은 후에 가장 신뢰도 있는 언론으로 자리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가 가장 신뢰도 있게 만들어준 사건은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바로 세월호 사건이다.
다른 보도팀은 복사 붙여넣기 혹은 왜곡 보도를 하기에 바빴지만 손석희는 오보를 하더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잘못된 방송을 하였던 점을 꼭 사과하고 넘어갔으며
유가족의 인터뷰 중에서도 눈물을 훔치는 등
그야 말로 국민의 입장에서 대변하는 즉, 한 사람과 대화하듯 위로하면서도 넘어갔다.
그가 JTBC 뉴스룸의 메인앵커가 된 후 공정한 언론인으로 다져갈 즈음
박근혜 대통령이 한건을 크게 터뜨려줬다.
그것은 바로 최순실 사건이다.
최순실의 사태가 손석희를 한층 더 띄워주는 사건이 되었지만
이렇게 상승파를 타고 있을때에쯤에도
그는 오히려 기자들에게 자중하라며 메일 및 연락을 자제할 것을 내렸다.
그만큼 정치에 깊게 개입하지 않고 그저 잘못만 꼬집으려는 자세를 취했다.
한발짝 물러서면서 한 말은...
200개의 파일이 더 있는데 이것도 마저 공개할거야
즉,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라는 것은 손석희 앵커의 철학이다.
손석희가 중론을 벗어나 어떤 정당을 지지 하지 않는 이상
아마도 이 신드롬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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